시원한 제첩의 효능 아니까2배

 

 

아침일찍부터 팔달시장 마실다녀오신

아부지께서 점심계모임가신 엄마 불러올려서

끓이게 만드신 제첩국입니다

환갑이 지난 나이지만

여전히 울 아부지는 간큰 남자!!

 

 

감히 외출중이신 어부인을 부르시는

경상도 할배! ㅋㅋ

대신 이렇게 제첩 씻어서 삶아주니까

잔잔한 제첩의 살좀 바르라고 말하니까

투덜거리면서 말 잘듣는 남자!

아부지랑 저랑 식성이 비슷해서

이런 해산물류, 깔끔한 스타일의 음식, 국물을 좋아해요

 

 

30개월 예준이 엄지손톱만큼한 제첩살을

바른다고 부지런하신 손놀림으 그래도 줄지를 않네요

처음에는 뭣모르고 제첩을 그냥 손으로 뜯었는데

조그만게 왜그렇게 안뜯기는지

 제첩 껍데기하나 들고 긁어내시는

장인의 손길(?) 우리집장인!

아부지의 손놀림에 탄복했네요

 

얼마되지 않는다고하는데

그래도 보니까 국물 살짝 떠먹어보니까

음,, 아무맛안나는 무맛 밍밍한맛인대

이게 무슨 맛인고 해도

 

은근 매력지게 땡기네요

 

 

 

 

 

 

제첩의 효능을 찾아보니까

제첩이 간건강에 좋다고하네요

숙취해소에도, 간해독에도

저처럼 간에 열이 많으신분들께 강추라네요

그래서 아부지가 아침부터 제첩국은 꼭 먹으라고 성화였었구나

이게 뭐에요 그러면서도

연우지우도 국물만 폭풍흡입하는게

시원하게 해서 두고두고 마시고 싶다오 ~

 

 

제첩에는 역시 부추라는데 ㅋㅋ

부추모양 좀 보소 ^^;;;;

엄마가 썰으라고 해서

그냥 얼떨결에 썰었는데

아부지 국그릇받자마자 폭풍 잔소리 ㅋㅋ

우짜것어요 오늘은 그냥 드셔용~

아부지 잘묵었으여!

역시 아부지입맛 내입맛 역시!!

알아주는 입맛ㅋㅋ

담주에도 기대하꿈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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